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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2009.02. 日막부 하치에몬(1833년 울릉도 무단 入島) 처형은 ‘독도는 한국 땅’ 반증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자 2022-08-08
조회수 66
KBS 1TV '역사추적'은 14일 오후 8시10분 '금단의 땅 독도-하치에몬은 왜 처형 당했나' 편을 방송한다. 일본 우익 인사들이 독도 실효 지배의 근거로 내세우는 하치에몬을 통해 제작진은 역으로 독도가 한국령에 속한다는 역사적 증거를 살펴본다.

하마다 출신 어부 하치에몬은 막부 허가 없이 울릉도로 건너갔다가 처형된 인물이다. 하마다 영주에게 울릉도와 독도로 가기 위한 도해허가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하자 1833년 울릉도에 갔다. 이후 목재를 베어 오사카에 팔다 3년 뒤 감찰을 돌던 막부 관리에게 발각됐고 그해 사형에 처해졌다. 판결 직후 "이번 하치에몬이 울릉도를 도해한 사건으로 엄벌에 처해졌다. 외국으로의 도해는 엄히 금한 바, 향후 도해해서는 안 된다"는 해안 경고문이 하마다항을 비롯한 주요 해안에 걸렸다.

하치에몬의 판결문에는 그가 울릉도 도해 당시 직접 그렸다는 지도가 포함돼 있다. 한반도, 울릉도, 독도는 붉은색이고 오키섬과 일본열도는 하얀색으로 구분돼 있다. 당시 일본인들의 영토의식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그들에게도 독도는 금단의 땅이었던 것이다.

프로그램은 일본의 부속도서에서 울릉도와 독도, 제주도를 제외한다는 내용이 담긴 '대장성령 4호'(1951년 2월13일 공포)와 '총리부령 24호'(1951년 6월6일)를 통해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확인한다. 피해 보상 문제가 협의됐던 한·일협정문서에서 발견된 내용이다. 또 제작진은 '돗토리번 문서'와 "죽도 외 1도의 건은 우리나라(일본)와 관계없다"는 내용이 담긴 '태정관 지령문'을 통해서도 역사적 실체를 파악한다. 태정관 문서에 첨부된 지도인 '기죽도약도'는 이 지역이 독도임을 알려준다.

하치에몬은 해외 개척 시기인 메이지 시대가 오자 막부의 쇄국정책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눈을 돌렸다며 영웅으로 추앙받는다. 근대에 이르러서는 하마다항에 송덕비가 세워지고, 하마다 개항 100주년 시민창작극의 주인공이 됐다. 우익 인사들은 일본이 독도를 지배했다는 근거로 하치에몬을 내세운다. 그러나 하치에몬의 삶과 그가 살았던 시대에는 독도가 한국령이라는 진실이 새겨져 있다.

박유리 기자 nopimula@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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